결혼 10년만에 어렵게 가진 울아가를 전대에서 낳고
함께 영광산후조리원에 온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마지막 날이네요~^^
나이만 먹었지 아는것 없는 초보엄마라
아이가 울기만해도 안절부절하게되고..
모유를 먹이고픈 맘은 굴뚝같은데 양껏 나오지않으니
아이가 얼굴이 새빨개질정도로 배고파울면 같이울었던적도 있네요 ㅠㅠ
그럴때마다 토닥여주시고 위로해주신 샘들덕분에
참 위로가 많이 되었답니다.
다른조리원은 가보질않아서 비교해볼수없지만
임산부모임이있어서 최근에 아이낳은 지인들이 몇있는데
(빛**, 에*** 조리원에있음 ㅋ)
식사사진 한번씩 톡방에 올리면 광주에서 알아주는 조리원임에도
영광조리원 식단에 감탄하는 동생들보며
'여기정말 최고구나' 싶어서 뿌듯하기도했었네요 ㅋ
저는 일반실에서 생활했는데 안에 유축기랑 공기청정기가 비치되어있고
넓은쇼파가 있어서 보호자가 함께 생활하기에도 전혀 어려움이 없었어요
소독기랑 정수기는 공용이였지만 몇걸음만 걸으면 되니 불편하진않았구요~^^
(특실엔 소독기랑 정수기도 안에있다고하니 좀 더
편하게생활하시고프면 특실잡으시면될것같아요 ㅎ )
다만 아쉬운건.. 모든프로그램이 코로나로 인해 취소가 되었다는거.. ㅠㅠ
탯줄상자도 흑백모빌도 만들고싶었고..
아이목욕시키는것도 배우고싶고 하고픈게 많았는데
코로나가 넘 심해지니 부득이하게 이걸 하나도 못하고 퇴소해야한다는거예요 ㅠㅠ
이건 조리원탓이 아닌 코로나때문에 어쩔수없는부분이니
아쉬움뒤로하고 마지막날 조리원 맘껏 누려야겠어요~
(집에가는순간 헬육아라는 지인들말이 귀에 맴도네요 ㄷㄷ)
덕분에 잘쉬고 잘먹고 잘지내고 갑니다
선생님들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해주셔서 모두 감사했습니다~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