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산모 원두엄마입니다ㅎㅎ
영광종합병원 정과장님이 잘 봐주신다는 주변 지인들의 얘기와 산후조리원이 좋다는
말을 듣고 배 튼살까지 걱정해주시는 친절함에 전원을 하여 출산까지 무사히 했습니다.
코로나때문에 산후조리원 시설을 보지 못하고 예약한게 마음에 좀 걸렸지만,
퇴원 후 조리원으로 올라왔을 때 아 괜한 걱정을 했구나^^ 싶었습니다.
조리원 들어올 때 특실이 없어 일반실을 썼는데, 일반실이라고 전혀 불편함이 없는 게 병실 앞쪽으로 바로
정수기, 젖병소독기,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좌욕실도 항상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었습니다.
조리원 방도 7개뿐이라 제가 있을때는 만실이긴 했어도 어수선함 없이 조용히 지낼 수 있었고
아름다운방과 좌욕실도 다른 산모와 겹칠 일 없이 언제든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.
원래도 조용한 걸 좋아하는 성격이지만, 요즘같은 코로나 시국에 더욱더 적합한 시설인것 같습니다.^^
식사도 영양사님이 메뉴선정에 신경을 많이 써주시는게 느껴질 정도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
미역국지옥(^^) 속에서 식사에 질리지 않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.
살면서 이렇게 미역국을 많이 먹을 일이 있을까 싶지만 꼬박꼬박 잘 챙겨먹고 변비없이 잘 지냈습니다.
미역국 꼭 잘 챙겨드세요!
특히, 영광산후조리원을 결정한 제일 중요한 이유이자, 만족했던 부분은 아기를 돌봐주시는 쌤들입니다.
기존 다니던 병원 산후조리원 간호사분들이 불친절하다는 후기와 타지역 산후조리원에서
신생아 셀프수유했다는 뉴스를 보고 산후조리원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.
영광산후조리원 간호사쌤들이 친절하고 잘 봐주신다는 후기는 봤지만, 직접 겪어보니
정말 다들 친절한 베테랑이셨습니다!
뭐 불편한건 없는지 항상 물어봐주시고 아기 한명한명 신경써주시고 예뻐해주시는게 느껴져서 정말 감사했습니다.
첫애여서 잘하고 싶지만 많이 서투르고 모르기도 몰라 아기를 볼때마다 어떻게 해야되지.. 왜 울지ㅠㅠ 하는
부담감이 있었는데 옆에서 살뜰하게 봐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저두 점점 안정이 되어가고 아기가 더 예뻐보이는 것 같습니다.^^
다른 후기들 보면 둘째 낳고 오니 첫째 때 계시던 샘들이 계속 계셔서 반가웠어요~~ 라는 말이 많던데,
저두 둘째 낳고 왔을때 지금 계시던 분들 그대로 계셔서 또 만나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~ㅎㅎ